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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유기질 문화유산의 과학적 분석 방법을 소개하는 '유기질 문화유산 분석의 이해'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20세기 나치독일의 히틀러가 언론을 폭력적으로 장악하고 통제하는 방식을 썼다면, 21세기 미국의 트럼프는 언론의 약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미디어 전략을 구사했다. '언론에 뿌리깊은 객관성이라는 문화적 목표, 주요 후보가 하는 말이라면 무엇이든 뉴스거리라는 해묵은 가정, 회피와 조작, 사소한 거짓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습성'(138쪽)은 트럼프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할 수 있는 유리한 토대를 제공했다.
2016년 '옥스포드 사전'은 트럼프 당선 이후 '탈진실(Post-truth)'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를 지지했다"라거나 "오바마가 나를 도청했다"는 '가짜뉴스'는 트럼프 발 대표적인 '개소리'로 꼽힌다. 트럼프는 자신의 정치적 반대층을 공격하는 수단으로도 '가짜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대통령 당선 이후 8개월 동안 트럼프는 '가짜뉴스'라는 용어를 무려 106회나 사용했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으로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밥 우드워드는 2019년 '제20회 세계지식포럼' 행사에서 "가짜뉴스는 트럼프가 만든 용어"라며 "언론을 공격하고 언론의 신빙성을 훼손하려고 시도할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가짜뉴스'를 무기로 든 트럼프의 미디어 전략은 반대편을 공격하고 핵심 지지층을 자극하며 정치의 양극화를 부추긴다. 부정선거 음모론, 가짜뉴스를 신봉한 나머지 급기야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양식도 트럼프와 많이 닮았다.
"명확성은 민주주의의 토대이다. 혼란은 독재자의 도구다. 저질 정보, 망상, 허위 정보는 민주주의를 손상시키고 정보 스모그를 만들어서 무엇이 사실이고 사실이 아닌지 합의하려는 시도를 소모적으로 만든다. 사회 전반에 이런 불확실성이 커지면 독재자와 전제군주, 선동꾼이 힘을 얻는다." (361쪽)
저자의 말처럼 "탈진실 사회의 접근법은 독재자의 접근법"(363쪽)이다. 저자는 정치적 무관심과 냉소주의는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있을 테지만 '더 해로운 수위'가 있다고 우려한다. 얄팍한 근거나 사실만으로도 공론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개소리 매커니즘이 작동하는 한 민주주의는 지속적으로 붕괴될 것이다.
지난 2018년에 나온 '문화재 과학적 분석-재질별 연구 사례', 2022년 '무기질 문화유산 분석의 이해'에 이은 문화유산의 과학적 연구와 관련한 세 번째 책이다.
보고서는 최근 연구 경향을 반영해 유기질 문화유산의 분석 방법과 적용 사례를 총 6개 주제로 나눠 실었다.
1950년대 초반을 휩쓴 '매카시즘'은 "미 국무성 내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고 말한 조지프 레이먼드 매카시 상원의원의 '개소리'(bullshit)가 발단이었다. 매카시는 악랄한 비방으로 날조된 사실을 '헤드라인'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마녀사냥 광풍으로 수백명이 체포 구금되고, 1만2천명 가량이 직업을 잃었다.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이나 작가 브레히트도 매카시에 의해 공산주의자로 지목되었다.
매카시가 떠들어대는 내용은 대부분 근거가 매우 희박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의사사건'(어떤 정보를 퍼뜨리기 위해 만든 인위적인 사건)들이었다. 이 허술한 말들을 마치 '팩트'인 것처럼 키운 것은 언론이었다. 기자들은 검증 없이 매카시의 말을 그대로 실어 나르기에 바빴다. 자극적일수록 더 팔렸다. 진실을 추구한다는 기자들이나 거짓을 퍼뜨리는 매카시는 다른 듯 같은 '이익공동체'였던 것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저널리스트인 제임스 볼(James Ball)은 책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2000)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이 책은 트럼프의 등장을 전후해 미국을 비롯해 세계를 빠르게 뒤덮고 있는 정치와 언론의 개소리에 관한 심층 분석 보고서다.
개소리를 퍼뜨리는 '개소리 미디어 생태계'
매카시즘으로 호명되는 1950년대 초 미국의 상황이 2025년 대한민국 상황과 많이 닮았다. 개소리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행위자인 극우 정치인과 선동가들이 있고, '따옴표 저널리즘'이라는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개소리를 부단히 실어나르는 미디어가 있다. 이들의 조합은 강력한 파괴력으로 민주주의를 공격하고 자유, 평등, 정의, 윤리처럼 공동체 유지의 근간이 되는 기본 가치들을 시궁창에 처박아버린다.
먼저 미디어를 보자. 저자는 "개소리가 승리한 체계적이고 중대한 이유는 상당 부분 미디어 측면에 있다"고(33쪽) 지적한다. 인터넷 기술이 만든 새로운 환경의 변화는 신문 발행 부수의 하락을 가져왔다. 래거시 미디어에서 발행하는 인쇄매체들의 판매부수와 광고수익이 떨어졌고, 구독자수가 줄었다. 경제적 조건이 달라진 것이다. 비지니스 모델의 측면에서 래거시 미디어는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는 위기에 봉착했다.
줄어든 수입을 만회하기 위해 온라인 보도에 치중하면서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이윤을 낼 수 있는 자극적인 기사, 도달률이 높은 기사들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충분한 취재, 팩트의 검증, 신중한 접근은 사라졌고 클릭수에 열을 올렸다. 래거시 미디어는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퍼뜨리는 개소리 생태계의 주요 here 행위자가 되었다.
"터무니없는 기사를 제대로 된 기사와 나란히 배치하고, 두 기사를 전혀 구분하지 않으며, 큰 실수를 해놓고도 공지 없이 넘어가면서 매체들은 개소리 문화를 퍼뜨린다. 독자의 흥미를 자극한다면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113쪽)
윤석열 내란 사태를 보도하는 래거시 미디어의 태도는 언론이 '중립'을 앞세워 어떻게 혹세무민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내란세력의 주장을 받아쓰기 하듯 여과없이 내보내면서 저널리즘이 지켜야 할 윤리적 책무를 포기하고 내란을 정당화하는 궤변에 대한 '동조효과'를 조장했다. 이러한 태도가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일으킨 아스팔트 극우세력의 극단적인 폭력행위를 조장하는데 일조했음은 물론이다.
△고대 생활 방식을 복원하는 데 활용된 기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 등 다양한 분석 기법을 소개하는 '유기잔존물' △옛사람 뼈의 연구 방법과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법(NGS), 불에 탄 뼈의 소성온도를 추정하는 연구 사례를 다룬 '옛사람 뼈' △직물 감별 방법과 고고학적 동물종 구별 방법을 담은 '직물 섬유' △전통 접착제인 아교와 옻칠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소개한 '전통 접착제와 교착제' △나무와 식물 씨앗, 화분 등을 통해 과거 기후와 환경을 추정하는 연구 방법을 소개한 '종자'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을 비롯해 유기물을 활용한 연대분석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실은 '목재' 등이다.
'유기질 문화유산 분석의 이해'는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